이 글은 네이버카페에 요요요맘님께서 올리신 입주 후기입니다.
1. 교통편 ★★★★☆
강동롯데캐슬퍼스트의 신의 한수는 바로 ‘8호선’ 인것 같습니다.
제가 불과 몇 년전까지, 강동 = 멀다. 강동=서울끝의 이미지가 강해서 정말 고려도 하지 않았던 구였는데, 5호선 명일역만 있었다면 서울의 끝이 맞고, 8호선을 이용하니 확실히 2호선 잠실까지 10분 걸리니 강남까지 매우 가까웠습니다.
저는 후문쪽에 살아,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7호선이 있는 사가정역까지도 버스 한 정거장으로 갈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아이가 고등을 앞두고 있어, 대치까지 버스도 있고, 올림픽대교 타는 것도 가까워 교통편은 만족도 상입니다. 또한, 자전거 타고 광나루 한강공원을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2. 거주 환경 ★★★★★
조경은 갑 of 갑이라 추가 설명할 사항은 없을 듯 합니다. 강동구의 특징인 주변이 모두 아파트라 균질성도 매우 우수하고,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커튼이 없는데 동간 거리가 워낙 넓어 사생활 보호가 모두 되니 커튼이 없어도 되겠다 싶습니다.
저는 저층과 중간층 사이에 사는데도 햇볕이 매우 많이 들어오고, 롯데캐슬이 필로티가 1-2층 높이가 되어 있어 층이 저층이라도 일반 아파트의 중간층 이상이라 좋은 듯 합니다. 무엇보다 통풍이 너무 잘 되서, 집안 환기가 굉장히 잘됩니다.
층간 소음도 지금까지 전혀 없었습니다. 새소리 외에는 매우 조용합니다.
그리고 18년된 구축이라고 하는데.. 구축 느낌을 전혀 못 느끼겠습니다. 오히려 조경이 세월만큼 더 멋있어졌다는 생각만 드네요. 진짜 롯데캐슬이 작정하고 잘 만든 아파트 같았습니다.
3. 아파트 내부 ★★★★★
저는 34평에 살고 있어, 이번에 입주하면서 거실 확장을 하고 방 확장은 안했습니다.
이전 집이 44평이었는데, 롯데캐슬은 광폭베란다로 확장하고 나니 오히려 40평대 집보다 거실이 더 넓었습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께서도 굉장히 넓은 30평대 아파트라고 하셨습니다. 가족들이 놀러왔는데 전 집보다 오히려 더 넓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공간이 시원하게 잘 빠졌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 우선 대략 찍어서 올려드린 건데요~ (보정없음)
현관도 서비스 공간이 있어서 펜트리 구성해서 장을 짰더니, 온갖 짐이 다 들어갈 만큼 컸습니다. 주방 베란다도 넓어서, 세탁기 + 보조주방 + 분리수거함 등이 다 들어가도 될 만큼 매우 넓습니다.
방들도 확장을 안해도 침대 + 책상 + 옷장 + 전신거울을 세워도 넉넉할 정도로 크고, 오히려 확장안하니 아이들이 베란다에서 비올때 창문 열어두며 밖을 보니 너무 좋네요. 저는 방확장은 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파트에 엘레베이터가 2대씩 있다보니 완전 편합니다!
제가 저층을 선호했던 이유 중 하나가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참 싫어서 였는데, 2대이니 금방 금방 옵니다. 이거 정말 장점이더라구요!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살아보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장점!
참고로 저는 올수리 인테리어를 5천만원대로 저렴하게 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새집되었습니다. 제 취향에 맞게 말이죠!
사진보다 10배 더 이쁜데, 사진을 잘 못 찍는게 아쉽습니다. 물론 5천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5천만원대로 새집되니 거주 만족도가 최상으로 올라갔습니다.
4. 교육 ★★★★☆
우선 초등학생 아이는 전학을 해서 다니고 있는데, 이전 학교가 서울 Top으로 시설 좋았던 학교를 다녀서 그랬는지 배정 받는 학교의 시설을 보고 옛날같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 반에 30명, 요즘 보통 초등학교는 5반 정도여도 많은데 여기는 10반이 넘는 엄청난 아이들.
그런데 다 거의 같은 아파트에 와서 바로바로 친구를 사귀니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시설이 너무 별로라고 얘기하더라구요. 특히 운동장이 잔디가 아닌 모래 운동장이라.. 쯥.
학원은 저학년이라면 롯데캐슬 상가에 있는 학원으로 충분할 것 같구요. 볼때마다…. 아이 어릴때 이사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할 정도로 너무 학원이 많아서 특히 저 처럼 맞벌이 부모에게는 딱이였습니다.
명일역 부근에 유명한 수학학원, 영어학원, 과학학원, 논술학원 다 있어서 학원 선택도 걱정 없구요.
큰아이는 고덕역쪽으로 유명한 학원 다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고등 입학하면 바로 대치로 주말반도 보낼꺼라 교육 걱정도 없네요.
몇 달 안되었지만, 살아보니 장점이 참 많은 아파트입니다.
다만 앞에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비닐하우스와 논밭이 있어서 깜짝 놀라지만.. 그만큼 개발 가능성도 많아서 더 좋네요.
저희는 주말마다 인근에 있는 강동 숲속도서관과 올파포에 있는 도서관을 다니는데 인근에 도서관 큰 것도 있으니 주말의 시간이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두 곳 모두 도서관이 너무너무 좋아요~~~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는 참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아이들이 경기도 신도시처럼 많은거겠지요?
참 좋은 동네로 와서 좋네요.
참고로 맛집도 도보권으로 많아서, 점점 외식비도 늘어 큰일이네요 ^^
[출처] 강동롯데캐슬퍼스트 입주 후, 후기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요요요맘